프랑스 오페라 속 ‘치명적 유혹’ 노래한다...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참신 연주회

6월22일 예술의전당...오미선·김선정·김석철·공병우 등 출연

임형섭이 지휘하는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프랑스 작곡가 마스네, 생상스, 구노, 오펜바흐의 오페라 6편을 중심으로 오는 6월 22일 하이라이트 연주회를 선보인다.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임형섭이 지휘하는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프랑스 작곡가 마스네, 생상스, 구노, 오펜바흐의 오페라 6편을 중심으로 오는 6월 22일 하이라이트 연주회를 선보인다. Ⓒ참필하모닉 제공


프랑스 오페라 속에 들어있는 ‘치명적 유혹’을 테마로 한 이색 음악회가 열린다.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프랑스 작곡가 마스네, 생상스, 구노, 오펜바흐의 오페라 6편을 중심으로 하이라이트 연주회를 선보인다. 소프라노 오미선,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김석철, 바리톤 공병우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음악회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6월 22일(수)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유혹 (La Tentation Française)’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국내 최정상 성악가 소프라노 오미선,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김석철, 바리톤 공병우와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이번 음악회는 프랑스 작곡가 마스네, 생상스, 구노, 오펜바흐의 오페라 6편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마농’ ‘삼손과 데릴라’ ‘타이스’ ‘베르테르’ ‘호프만의 이야기’ ‘파우스트’에 나오는 시그니처 곡들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오미선·김선정·김석철·공병우(왼쪽부터)는 오는 6월 22일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 프랑스 작곡가 마스네, 생상스, 구노, 오펜바흐의 오페라 6편을 중심으로 하이라이트 연주회를 선보인다. Ⓒ참필하모닉 제공


제1부 ‘성(聖)-육체적 유혹’은 성직자를 유혹하는 장면들로 구성됐다. ‘마농’에서 성직자가 된 옛 연인 데 그리외를 마농이 홀리기도 하고, ‘삼손과 데릴라’에서는 데릴라가 힘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삼손을 현혹한다. ‘타이스’에서 수도사 아타나엘은 타이스를 수녀의 길로 인도하지만, 도리어 타이스에게 빠진다.


제2부 ‘속(俗)-정신적 유혹’에서는 속세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베르테르’에서는 유부녀 샤를로트와 그를 사랑하는 베르테르가 등장하고, ‘호프만의 이야기’에는 노래를 사랑하지만 노래를 하면 죽는 병에 걸린 안토니아와 그를 유혹하는 미라클 박사와 엄마의 목소리가 등장한다. ‘파우스트’에서는 파우스트에게 유혹 당한 후, 어머니와 자식을 죽여 감옥에 갇힌 마르게리트를 파우스트가 메피스토펠레스의 도움을 받아 구하려한다. 흥미롭게도 2부는 괴테의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E.T.A 호프만의 단편소설 등 독일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프랑스 작곡가들이 독일 문학 명작들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하다.


‘타이스의 명상곡’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등의 명곡들이 무슨 오페라에 어떤 맥락에서 나오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번 공연은 아리아보다는 듀엣 등 유혹과 갈등의 장면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명곡들이 어떤 상황에서 나오는지 찾아보는 것도 감상 포인트 중 하나다.


이번에 함께 공연하는 국내 최고의 성악가 소프라노 오미선(성신여대 교수)과 메조소프라노 김선정은 ‘참 음악’ 친구들의 일원으로,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창단부터 함께하고 있다. 한국인 테너 최초로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데뷔한 김석철과 국내외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국내 최고의 바리톤 공병우(전남대 교수)도 이번 무대에 동참한다.


지휘자 임형섭이 이끌고 있는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사회와 역사의 아픔에 공감하는 음악인들이 모인 단체다. 젊고 열정 넘치는 연주자들이 모여 창단했으며, 바로크 음악부터 오페라까지 포함해 신선한 프로그램 기획과 높은 수준의 연주로 주목받고 있다. 특별히 정기연주회를 모두 자선음악회로 기획하고 있는 이 단체는 창단 이래 10명의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7명의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갓난 아기에게 새로운 심장을 선물했다. 또한 베트남의 초등학교에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정수시설을 지원했다.


이번 공연은 원일이앤씨와 망고텔레콤에서 후원하며, 영음예술기획이 주관한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YES 24, 예술의전당에서 가능하다. 티켓은 R석 8만, S석 6만, A석 2만원이다.


원문: http://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834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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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사랑의달팽이 안녕하세요. 저는 사랑의달팽이 인공와우 수술 후원을 받은 25살 박수영이라고 합니다. 어떤 말로 글을 시작해야 할지 많이 고민이 됐습니다. 메모장에 편지를 여러 번 수정하다가 담백하게 수술 후 달라진 제 상황과 감사인사를 전달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20살부터 청력이 떨어졌고 21살 여름 돌발성 난청으로 잔존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