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첫 출발부터 ‘밝은 빛’ 선사…저소득층 개안수술비 1500만원 전달


젊은 음악가 60여명 창단연주회 통해 기금 마련…하반기엔 심장병 수술비 지원 예정


참필하모닉오케스트라(ChamPhilharmonicOrchestra)가 첫 출발부터 ‘밝은 빛’을 선사했다. 창단 연주회 겸 제1회 정기 연주회를 열어 마련한 기금 1500만원을 저소득층 시각장애인을 위한 개안수술비로 내놓았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참필하모닉의 자선 음악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 하반기엔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심장병 수술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참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일 저소득층 시각장애인을 위한 개안수술 기금 1500만원을 한국실명예방재단에 전달했다.


참필하모닉은 지난 7월 4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창단 연주회 겸 제1회 정기 연주회로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기금마련 음악회’를 열었다. 티켓 판매액 전액을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기금으로 기부하는 콘서트였다. 임형섭 지휘자를 비롯해 단원 60여명 모두가 출연료를 기부하는 의미에서 노 개런티로 연주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코로나19 대처방안으로 ‘영혼 보내기’ 좌석을 판매해 화제가 되기도 한 연주였다. 그리고 교향곡 한 곡만 연주, 한칸 띄어앉기, 마스크 착용 관람, 철저한 발열 체크 및 문진표 작성 등 코로나 상황에서 공연 예술계의 모범 대처사례가 됐다.



순수 티켓 판매액 1420만원에 연주 후 추가 기부금액 60만원을 모아 목표액 1500만원에 거의 도달했으며, 약간 부족한 금액은 오케스트라 운영진이 사비로 채워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참필하모닉 임형섭 단장과 닐루파르 무히디노바 악장을 비롯한 오케스트라 운영진이 참석했으며,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는 강윤구 이사장과 손덕수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1500만원의 수술 기금은 한국실명예방재단에 등록된 저소득층 시각장애인의 개안수술비용으로 쓰인다.


참필하모닉 측은 “한국실명예방재단은 모든 수술기금 사용 과정을 투명하게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라며 “꼭 필요한 분들이 더 밝은 세상을 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병무기자min66@inews24.com



bottom of page